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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ccess:D Part 1 (Touch) 2. Deeper 3. God's Romance 4. My Glorious 5. Access:D Part 2 (Blindfold) 6. Love Is The Compass 7. Touch 8. Access:D Part 3 (Rain Down) 9. Follow 10. Happy Song 11. Heaven 12. History Maker 13. Bliss 14. Show Me Heaven 15. Sanctify 16. I Could Sing Of Your Love 17. Take Me Away 18. Fire 19. Everything 20. King Of Fools 21. Jesus Blood 22. Hang On To You 23. Access:D Part 4 (If We'd Ask) 24. Part 5 (Dance In The River) 25. Part 6 (Lord You Have My Heart) 26. Investi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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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리어스(Delirious?)의 베스트곡들의 라이브 실황을 모은 앨범 [Access:D]는 분명히 딜리리어스 최고의 라이브 앨범인 동시에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라이브 앨범 중의 하나로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것은 이 앨범이 - 물론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곡들이 가득히 들어있기는 하지만 - 단순히 정규 앨범의 ‘라이브 버전’으로도 손색이 없는 편곡과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딜리리어스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예배음악’의 측면에서 볼 때, 어떤 다른 예배실황 앨범에 비교해도 그 깊이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풍성한 ‘라이브 워십(Live Worship)’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들을 ‘Deeper’나 ‘Touch’등의 히트곡을 가진 모던락 밴드로 열렬히 추종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영국의 소울 서바이버(Soul Survivor)나 워십 투게더(Worship Together)의 ‘브리티쉬-모던-워십’을 미국의 예배음악들보다 한수 위로 여기는 예배자들에게도 이 [Access:D]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영국 리틀햄튼의 에이런 커뮤니티 교회에서 ‘커팅 에지(Cutting Edge)’라는 이름으로 예배를 인도하기 시작한 이 밴드는 한 ‘장인’을 모시고 있는 세 명의 사위들- 팀 저프(Tim Jupp), 마틴 스미스(Martin Smith), 스튜어트 스미스(Stuart Smith) -가 모인 가운데 처남인 존 뎃처(John Thatcher)와 ‘가족과 관계가 없는’ 스튜어트 게러드(Stuart Garrard)의 합류로 완성되었다.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커져가던 예배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의 ‘강권’하는 요구로 예배실황을 앨범에 담기 시작했는데 93년부터 96년까지의 예배실황을 모은 4장의 싱글 앨범 [Cutting Edge]는 그야말로 영국 전역을 뒤흔들었고 ‘I Could Sing of Your Love Forever’와 ‘Happy Song’, ‘Did You Feel The Mountain Trembles’같은 곡의 확산과 함께 이후 모던 워십이 세워지는 데에 구체적이고 선구적인 모델이 되었다. 96년 4월에 있었던 자동차 충돌사고를 계기로, 마틴 스미스와 스튜어트 게러드는 커팅 에지를 향한 하나님의 새로운 부르심을 깨닫고 드디어 딜리리어스(Delirious?)라는 이름의 밴드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97년, 딜리리어스 이름을 달고 출시된 첫 번째 데뷔앨범 [King of Fools]는 그저 젊은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교회 예배 밴드라는 그들의 이전 신분에 비해 전혀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위치로 상승하게 해 주었다. U2와 유사하다는 말도 있긴 했지만 앨범 [King of Fools]와 그 수록곡들은 영국 일반 팝차트에서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1년의 간격을 두고 출시된 미국 시장에서도 싱글 ‘Deeper’의 차트 넘버원을 필두로 딜리리어스의 ‘상륙작전’은, 지각변동이라 표현해도 될 만큼 대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후 이어진 [Mezzamorphis](1999), [Glo](2000), [Audio Lessonover](2001) - 미국에는 몇 곡을 바꾸어 2002년 [Touch]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 앨범들은 딜리리어스의 입지를 비교할 수 없이 확실한 곳으로 자리 잡게 했다.